건강 이야기

편식하는 아이....아연(Zinc) 을 보충해야 합니다.

nzkorea 2012. 12. 1. 13:59

 

편식하는 우리아이, 성장장애 막으려면 '아연 섭취' 신경써야
최근 아이의 편식으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학령 전 아동의 부모들은 아이가 떼를 써 편식 습관을 내버려 두는 경우가 많고 아침식사를 먹기 싫다며 우는 아이를 달랠 방법을 찾지 못한다.

학령 전 아동의 경우 시기적으로 체중의 증가가 영아기에 비해 완만하며 활발하게 육체적 활동을 많이 하는 시기이므로 균형된 식사가 더욱 필요하다.


◇ 아연 부족 = 면역기능 약화, 심각한 감염은 사망까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6세 아동 273명을 대상으로 모발에서 아연과 납, 알루미늄, 수은 등 무기질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들의 편식 습관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중 아동의 성장발달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아연의 경우 전체 어린이 중 76.3%가 기준치의 50% 미만이었고 14.5%는 50∼60%로 나타나 거의 모든 어린이가 아연의 섭취량이 기준치를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아동의 성장장애의 요인으로 지목되는 납의 경우는 28.2%의 어린이가 기준치의 2배, 5.1%의 어린이는 기준치의 3∼4배인 것으로 나타났고 어린이 3명 중 1명은 기준치보다 2∼4배의 높은 수준이다.

또한 아동의 식생활을 진단해 본 결과 전체적으로 37% 이상의 아동이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지 않은 편식을 하고 있었으며 특히 김치와 채소를 싫어하는 아동의 비율이 높았다.

최근에는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해서 미취학 아동을 위해서 탁아시설이나 유아교육 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져 이런 기관의 교사 및 원아집단이 아동의 식습관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유아나 학령 전 아동기에는 식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 좋은 식습관을 형성해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선택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

아연은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원소로 부족하면 성장장애 외에도 생식기관 발달 저하, 성적 성숙 지연, 성기능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아연이 부족하면 면역기능이 약해져 감염이 쉽게 발생하는데 소아의 경우 심각한 감염이 생기면 사망할 수도 있다.

        

 


특히 소아에서는 아연이 결핍되면 피부와 눈에 염증이 쉽게 발생하고 상처가 잘 낫지 않는가하면 전신의 피부가 거칠어지고 홍반이나 수포 모양의 발진이 얼굴, 팔다리, 관절, 항문, 입 주위에 나타나는데 때로는 피부 감염으로 이어진다.

또한 아연은 미각, 후각, 시력에도 중요하게 작용해 아연이 부족하면 미각 이상, 야맹증, 각막 혼탁 등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 건강 식습관 길러줘야…해조류∙잡곡류 섭취 중요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김영설 교수에 따르면 37%의 학령 전 아동들이 편식을 하고 있으며 아연 권장량의 75%미만으로 섭취하는 아동 비율이 약 35%에 이른다.

또 학령 전 아동에서는 비만 아동 비율이 체중 기준으로는 약 2.4% 수준이지만 체지방 비율이 20%가 넘는 아동을 비만으로 간주할 때는 약 18.9%가 비만으로 체중은정상이라도 체지방율이 높아 비만으로 간주되는 아동이 많았다.

김 교수는 “학령 전 아동에서는 비만 아동 비율보다 저체중으로 분류되는 아동비율이 약 40% 수준”이라며 “신장이 표준보다 적은 아동 비율이 약 35%인데 비해 체중이 표준보다 적은 아동 비율이 47%로서 더 높았다는 것은 아동들의 체중이 증가되는 속도가 신장이 커지는 속도보다 더 느리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영∙유아의 경우에도 탁아소나 유아교육 기관 등에서 비교적 열량이 집중되고 영양적으로는 불균형된 간식 비율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영양소 기준으로는 편식으로도 대사량을 충족할 수 있지만 아연의 경우 특정 식품에 소량으로 함유된 특징이 있어 아동들이 규칙적으로 섭취하기가 쉽지 않다.

아동이 아연결핍증시 활동 저하, 행동지연 등이 나타나는데 더 진행되면 극심한 부족의 경우 아동이라도 우울증, 정신분열병 등의 증세가 올 수 있고 그 밖에도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이 생길 수 있다.

김 교수는 “최근에는 환경오염의 영향으로 모발에 Pb 함량이 높은 아동 비율이 높고 이에 따라 아연 영양에도 영향을 미쳐 편식을 하는 아동은 성장 장애에 큰 위험을 안게 된다”며 “아연 함량이 높은 굴이나 조개 등의 해조류, 또는 껍질을 까지 않는 현미, 보리 등의 잡곡류, 그리고 콩류 등을 먹는 식습관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한 아연의 1일 섭취 권장량은 성인의 경우 15~17㎎, 7~9세 소아의 경우 4.5㎎이다.

메디컬투데이 김선욱 기자 ( tjsdnr821@md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