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여 소리가 난다고 누군가 째려보기라도 하는 날에는 체하기까지. 하지만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해도 좀처럼 고쳐지지가 않는다.
이씨처럼 음식을 먹을 때 유독 ‘쩝쩝’대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이 어떠한 이유에서 발생하는지
잘 모른다. 왜 음식을 먹을 때 ‘쩝쩝’ 소리가 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쩝쩝 소리는 단순하게 개인의 씹는 습관에 문제가 있을 때 또는 턱이나 구강 쪽의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소리는 습관의 문제 때문에 유발하지만 간혹 치아 교합에
영향을 주는 턱 주변 골격의 이상으로도 발생하기도 한다.
만약 턱 주변 골격에 문제가 있어 소리가 나는 것이라면 턱 골격이 성장하는 시기에 턱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교정해주지 않아 골격의 문제가 그대로 성인까지 이어진 경우다.
다시 말해 젖니가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에 교정을 통해 턱 골격을 바로 잡아주지 않아 아래턱과 위턱이
음식을 씹을 때 제대로 맞물리지 못하고 소리가 나는 것.
가천대 길병원 치과센터 구강악안면외과 김현민 교수는 “음식을 씹거나 자르기 어려운 경우, 음식을
삼키거나 발음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경우, 얼굴이 비뚤어지고 위아래 치아 중심선이 맞지 않는 비대칭인
경우 등에서 소리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의 불균형과 비대칭은 턱관절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외형상·기능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위아래 턱이 잘 맞물릴 수 있도록
양악수술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교수는 “모든 경우가 양악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전문의가 검사 등을 통해 그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할 때 특히 본인이 생각하기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낄 때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 kimsh333@md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