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 몸에 해롭다고 하니까 그렇다면 순한 담배를 피우면 될 것 아니냐는
생각에서 이른바 마일드,라이트,로우 니코틴 담배가 많이 팔린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이름을 붙인 것은,물론 이들 담배가 해가 없는 것 처럼
보일려고 포장 한 것일 뿐이다.
라이트,마일드,로우 니코틴 등으로 표기된 담배는 재료는 같은데
필터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담배연기를 빨아들일 때 바깥의 공기가
흡입되도록 해 담배연기를 희석시키거나 온도를 낮추어
타르를 액체로 만들어 필터에 잘 걸러지게 만든 것이다.
(타르-아스팔트에 사용하는 원유 찌꺼기)
타르는 여러가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물질인데, 연구에 의하면
타르가 적게 포함된 담배를 피우는 경우에는 담배를 더 많이, 깊게
피운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다. 니코틴의 경우도 마찬가지 인데,
니코틴은 중독성이 강해 혈액중 그 농도가 낮으면 일정하게유지시키려는
성질 때문에 흡연자들이 담배를 더 깊이 빨아 들이거나 더 자주 피우게 된다.
결국 담뱃값만 더 들고 건강에는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순한 담배,
즉 저타르,저 니코틴 담배가 보통 담배보다 건강을 덜 해친다는 생각은
담배회사가 퍼뜨린 잘못된 고정 관념이다.
더구나 순한 담배가 무해하다는 잘못된 생각은 임산부를 비롯한 여성,청소년으로
하여금 담배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게 하여 흡연시작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적게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담뱃갑에 이른바 "마일드"나 "라이트"라는
용어를 쓰지 못하도록 규제하려는 움직임까지 있다.
담배는 많이 피우면 피울 수록 위험이 커지며 빨리 끊으면 끊을수록 위험이 줄어
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곳 뉴질랜드에서는 담뱃값이 무지하게 비싸다. 담배 한갑의 가격이
보통 $15정도, 한국돈으로 14000원을 들여야 한다.
그래도 이곳의 청소년이나 여성들의 흡연인구는 줄어 들지 않고 있다.
물론 값을 높여 담배에 쉽게 접근 하지 못하게 하는 의도이지만
그 실효성은 상당히 의심스럽다.
일단 담배에 중독이 되면 그 값이 얼마이든지간에 일단 흡연에 대한
욕구가 크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감수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흡연인구를 줄이기 위해서는 마약과 같이 담배의 개인적,사회적 유해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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